당신은 헌신하는 성도입니까?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하나님께 헌신하고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헌신하고 있습니까? 무엇으로 헌신하고 있습니까?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세상에 별 희안한 일이 다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나 친척이나 친구의 심각한 문제를 알려서 고치길 바라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번은 아내가 희안한 자기 남편을 고발했습니다. 남편은 수집광이었는데, 축구공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축구공을 모으는 사람이었습니다. 수백개가 넘는 축구공을 모았는데, 축구공 마다 색깔들이 다양했고, 디자인 모양들이 다양했습니다. 이 사람은 월드컵 축구 때 사용 되었던 축구공을 시즌 별로 모았고, 세상에서 몇개 안되는 축구 공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미국 돈으로 500불에서 천불 정도 되는 가격도 마다 않고 구입했습니다.

심지어 이 남편은 장거리 운전하는 것을 싫어 해서 가족들과 차로 여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늘 섭섭해 했고,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세상에서 몇개 안되는 축구공 중에 하나가 모 지방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 바로 그 지방으로 몇 시간을 운전을 해서 물어 물어 찾아가 그 공을 사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들은 축구공은 차고 노는 것이 아니라 진열대에 놓고 구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이 심각성을 도저히 지켜만 볼 수가 없어서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 남편의 심각한 문제를 고발한 것입니다.

여러분! 혹, 우리도 신앙은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구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는 않은지요? 하나님의 말씀 중에 마음에 드는 말씀을 머리 속에 모아 놓고 생각하고 구경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신앙은 활동하는 것입니다. 구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헌신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여러분! 부모가 가정과 자식을 돌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직장에 나가는 사람이 나가고 싶을 때만 직장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사업을 펼쳐 놓고 손님만 오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교회는 이보다 더 귀하고 더 소중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소노마 성도들은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돌보는 것처럼 교회를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이 되고, 직장인 보다 더 사명감을 가지고 예배에 참석하고, 나의 사업을 하는 사람처럼 주님의 일을 나의 일처럼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헌신입니다.

이영선 목사